(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앱 '앤젤아이즈'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앤젤아이즈'는 양방향 음성통화, 의약품 복약 안내, 대중교통 이용 안내 등을 도와주는 등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 앱이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영상을 찍어 보호자나 자원봉사자에게 보내면, 지인이 이를 보고 "유통기한이 아직 지나지 않았으니 이 식품은 먹어도 된다"고 알려주는 식이다.
시각장애인은 주변의 궁금한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촬영만 하면 돼 무척 편리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위험이 닥쳤을 때 자신의 위치를 지인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시는 지난해 2개월간 시각장애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했다. 이번에는 서울시 거주 시각장애임을 인증하는 절차를 없애 앱 다운로드와 회원가입만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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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09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