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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육상 김규대, 한국인 첫 세계선수권 우승
작성일
2013-07-23 16:57

휠체어육상 김규대, 한국인 첫 세계선수권 우승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3-07-23 14:48:57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 김규대(29)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육상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규대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의 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800m T54(휠체어) 결승에서 1분37초5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마르셀 위그(스위스)가 1분38초04로 2위를 차지했다. 사이촌 콘젠(태국)이 1분38초61로 3위에 올랐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홍석만(38)은 1분39초36으로 4위를 기록, 아쉽게 동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대회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많지만 올해로 6회째인 IPC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규대는 전날 열린 대회 T54 400m 결승에서 47초57을 기록 네덜란드의 케니 반 비겔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사진 판독 결과 반비겔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으로 인정돼 4위를 차지하고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규대는 이날 800m 결승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레이스로 금메달을 거머쥐고 전날의 설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400m, 800m 출전을 마친 김규대는 이번 대회 1,500m, 1,600m 계주, 마라톤에도 출전해 다관왕을 노릴 예정이다.

junmk@yna.co.kr
 
출처:에이블뉴스